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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우치, 우리들의 진정한 로망은 무엇인가? 얼마 전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을 봤다. 그리고 나는 영화를 보던 중간에 전우치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마주였을지, 아니면 그가 추구하는 영화의 방향이 전우치였을지 모를 일이지만, 대사에서도 장면에서도 류준열을 볼 때마다 강동원의 전우치가 떠오르는 건 내 책임이 아니라 감독책임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 전우치를 써보려 한다. 존재의 가치! 진정한 우리들의 로망이 될 수 있을까? 1. 고전에서 영화로의 재구성이 갖는 의미 영화 는 고전소설 을 기반으로 한다. 이처럼 기존에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재구성은 친숙함이 있으면서도 새로움이 있는 이야기라는 딜레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영화를 제작하는 입장에서 기초가 되는 이야기의 기본 뼈대가 있다는 것은 많은 수고를 덜게 한다.. 더보기
영화 Doubt, 의심을 잉태하게 하는 자기신념 의심을 잉태하게 하는 자기 신념 ‘Doubt’를 처음 봤을 때에는 저런 일들이 너무 많은 것에 공감했고, 두 번 봤을 때는 그럼 “왜” 우리는 의심하게 될까? 그리고 “왜” 우리는 진실을 증명하려 애쓸까?라는 의문이 생겼고, 세 번 봤을 때는 사실과 진실, 옳은 것과 그른 것, 좋은 것과 싫은 것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영화에서는 의심이 깃드는 많은 순간이 포착된다. 그리고 가장 편협된 자기 가치로 의심을 진실로 증명하려는 알로이 수녀, 그런 수녀를 상대로 어려움에 처한 학생에 대한 사랑이었음 증명하려 하는 플린 신부, 그 둘 사이에서 갈등하는 제임스 수녀, 모두에게 의심은 시시때때로 불어온다. 누가 열어놓았는지 모르는 창문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처럼 말이다. 우리는 이 영화에서 의심이 생기는 짧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