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삼포 가는 길, 시대의 아픔
격변이 낳은 사람들의 끝나지 않는 피난길 1. 영화가 이야기하고 싶은 ‘삼포 가는 길’ 영화 ‘삼포 가는 길’의 이만희 감독은 45세가 되던 해에 개봉을 보지 못하고 사망했다. 그리고 영화는 소설과 달리 개봉 일주일을 넘기지 못한 채 내려졌다. 영화 ‘삼포 가는 길’은 소설의 주요 구성 즉, 인물, 사건, 배경은 유사하게 따랐다. 그러나 정 씨에게 10년 정도의 세월과 그리운 딸의 존재를 더하고, 노영달에게도 사랑, 이별, 약장수 등의 굴곡진 과거를 부여했다. 그리고 소설과의 결정적 차이는 마지막 인물 행방의 노출이다. 소설에서는 정 씨가 기차를 탔는지 타지 않았는지 알 수 없지만, 영화에서는 세 사람 모두 어딘가에 다다르는 행방을 노출한다. 백화는 지명은 알 수 없으나, 어느 기차역에 도착하였고, 노영..
더보기